유튜브(YouTube)에서 VPN(가상사설망)을 사용해 다른 국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결제한 일부 회원을 대상으로 멤버십 취소 메일을 보내고 있다고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VPN을 통해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한 일부 사용자들은 최근 유튜브로부터 멤버십 취소 메일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일에는 "가입 시 실제 거주 국가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이 종료되었으며 멤버십 자격을 유지하려면 앞으로 몇 주 내에 유튜브 프리미엄에 다시 등록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구독료는 나라별로 차이를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유튜브 멤버십 구독료는 13.99달러이지만, 우크라이나 멤버십 구독료는 2.44달러에 불과하다.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은 VPN을 사용해 구독료가 저렴한 국가에서 프리미엄 멤버십을 가입하고 있으며 이용자 사이에선 IP 주소를 해외로 바꿔주는 VPN 클라이언트를 이용한 우회 가입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외신은 "어떤 고객이 VPN 트릭을 이용했는지 유튜브는 알고 있을 것"이라며 "지난 수년 동안 VPN을 이용해 별다른 문제없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